돌을 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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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699회 작성일 20-06-12 15:00본문
돌을 탓한다.
한동네에 대조적인 두 집이 있었다. 한 집은 아주 돈이 많은 부잣집이었고 반대로 한집은 아주 가난한 집이었다. 그런데 부잣집의 큰 저택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무슨 일이 생기면 서로 상대방을 탓하며 원망하고 불평을 하였다. 그러나 반대로 가난한 집 오막살이에 사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서로 “내탓이라고” 하면서 지내었기에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가 있었다.
유대인의 속담에 보면 “사람들은 길에서 넘어지면 먼저 돌맹이를 탓한다.”는 말이 있다. 돌이 없으면 언덕을 탓하고, 언덕이 없으면 자기 신발을 탓하며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항상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고 자기 잘못이 없다고 하는 것은 겸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아가서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다보면 다른 누군가가 대신 잘못 되었다고 조작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나는 항상 옳으며 다른 사람이 언제나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회나 가정은 결국 파괴되고 말 것이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서는 너그럽거나 “그럴 수도 있다”고 관대하게 생각하거나 합리화 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반대로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거나 “그럴 수는 없다”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오죽하면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나왔겠는가?
가정에서의 불화가 있을 때에 과연 내 책임과 잘못은 없는가? 상대방이 무조건 잘못한 것인가? 한번쯤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국가의 문제에서도 항상 여. 야의 공방 책임론, 떠넘기기에만 급급한데 국가의 어려운 문제가 과연 한쪽의 일방적인 책임에서만 비롯된 것인가? 상대방을 비방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살펴보는 지혜가 있어야 하겠다.
마태복음 7:3-4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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