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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단기선교(봉사 선교팀 후기 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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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544회 작성일 20-06-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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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단기선교(봉사 선교팀 후기 )

 

오늘은 교사교육과, 성경학교, 작업을 오전에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몽골선교와 문화에 대한 탐방이 계획된 날이다. 아침 일찍부터 봉사팀은 어제 쌓아놓은 기초 수평에 흙을 채우는 작업을 하고, 성경학교팀은 마무리 수업을 은혜롭게 진행하였다. 특히 남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과 찬양은 몽골 어린이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한 편에서는 축호전도를 하였다. 점심 식사후 김여일 선교사님(몽골감리교 신학교 학장)을 초청하여 특강을 듣게 되었다. 김여일 선교사님은 선친 고 김관주 목사님의 자제이며, 그 분의 아드님인 김선호 선교사가 20007월에 단기선교를 와서 교회지붕 공사를 하다가 전기에 감전되어 순교하게 되자 섬기던 교회를 사임하고 몽골에 와서 선교를 하고 계신 분이다

사랑하는 외아들을 잃고 그 땅에 와서 선교를 하는 선교사님의 모습은 참으로 존경스러운 모습과 함께 많은 도전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오후시간에 몽골 교인들의 가정(게르)을 방문하여 심방과 기도를 한 후 고 김성호 선교사님의 무덤을 방문하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도 머지않아 이 땅을 떠날 터인데 왜 그리도 악착같이 살려고 애쓰고 있는 것인가? 오후 시간에 두 대의 작은 버스(한국에서 사용하다 폐차직전 수출한 현대와 대우 25인승)에 나누어 올란바토르 시내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버스운전은 거의 청룡열차를 탄 기분이며 비포장과 움푹 패인 도로 탓으로 먼지와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아찔한 느낌은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하는 새로운 감사를 하게 되었다.

다음날 국립공원으로 이용하여 평생처음으로 승마를 해 보았는데 그렇게 훈련이 되어서 그런지 아무리 달리라고 해도 달리지 않아 마치 기계에 탄 느낌이었다. 금요일 마지막 저녁 집회와 함께 성찬식, 그리고 목회자들의 안수기도는 은혜의 도가니로 바꾸어 놓았다. 집회가 끊나자 몽골사람, 한국인 모두가 함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눈물로 자리를 떠날 줄을 몰랐다. 역시 인류는 한 족속이며 그리스도인은 한 형제, 자매라는 사실을 절감하였다. 잠깐의 눈을 붙이고 새벽에 일어나 다시 한국에 돌아와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36도라는 폭염이었다. (이를 위해 수고하고, 기도하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

사도행전 17: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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