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올라가야 하리라. > 하늘소리칼럼

한층 더 올라가야 하리라.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 여러 가지 문제로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해외유학을 염두해 두고 출산원정을 하기 위해 산모들이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출국을 하며 고액과외를 초등학교, 중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키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게 되자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일어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자녀들의 장래를 염려하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원하는 부모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모든 것이 지나치게 되면 부작용과 문제가 일어나서 소중히 생각하는 자녀들의 장래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부모들의 지도와 조언은 필요하되 내 자녀의 적성과 소질 그리고 능력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야 하며 학교에서도 자기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00대학 몇 명 합격” 이라는 식으로 학생들을 유도하거나 지도해서는 안 될 것이다. 중국 산서성에 가면 황하강 동쪽에 관작루(觀雀樓)라는 누각이 있다. 여기에 「관작루에 올라」라는 왕지한의 유명한 시가 있는데 「慾窮千里目更上一層樓<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 시는 “천리까지 멀리 내다보려면 한층 더 올라가야 하겠다.”는 의미이다.

더 멀리 내다보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한층 더 올라가는 심정으로 상급학교를 진학하고 더 많은 공부를 통하여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기 위해서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을 얻기 위해서 또는 좋은 명문학교에 다닌다는 과시를 위해서 실력도 여건도 안되는데 억지로 학교에 보내려고 애쓰는 자세는 결국 자신에게도 국가에도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사실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더 깊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한층 더 올라가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만 할 것이다.  

에베소서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 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