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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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52회 작성일 20-06-11 15:32본문
목사는 적합하지 않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셔서 목회하시는 어느 목사님의 글을 읽었다.미국의 재판 제도에 의하여 배심원 소집요구를 받게 됐는데 이 목사님은 너무 바쁘게 지내시느라 배심원으로 봉사할 여유가 없어서 기피를 하였으나 계속 기피할 수가 없어서 법원에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배심원의 주의사항에는 ① 배심원은 충분한 증거와 양심에 따라 유·무죄만 판단할 것② 다른 배심원과 절대로 의견을 나누지 말 것③ 다른 배심원이 말을 걸어오면 신고할 것 등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묻기를 “혹시 어떤 이유로 이 사건의 배심원으로서 공정한 판단을 하기 어려운 사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신가요? 라고 할 때에 그 목사님은 손을 들고 ”판사님 저는 직책상 심판자 되기를 주저하게 됩니다. 성경은 유· 무죄를 가리는 심판도 가르치지만 그것보다는 사랑과 용서를 더 강조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자 검사와 변호사가 배심원 부적격자를 골라내는데 제일 먼저 ”용서를 설교하는 목사는 배심원의 자격이 없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목사는 직책상 남을 심판하는 일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이 얼마나 감동을 주는 이야기인가 그러나 목사나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용서와 사랑보다는 비판과 정죄에 더 익숙하고 남의 허물을 가리워주기보다는 남의 허물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게 된다.그리스도인들은 신분상 남을 심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오히려 용서와 사랑에 적합한 사람들이라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하겠다.
베드로전서4/ 8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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