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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21회 작성일 20-06-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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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대권을 물려줄 세자는 임금의 적장자 즉 정비 소생의 맏아들을 책봉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적장자가 대권을 승계하는데 문제가 있거나 본인에게 뜻이 없거나 별나게 뛰어난 왕자가 있다면 예외가 되기도 하였다. 세자 책봉에 의한 대권 계승을 두고 소위 정안대군의 피 묻은 운검이냐 효령대군의 처진 북배냐? 라는 말이 있다. 정안대군은 이성계의 5째 왕자로서 두 번에 걸친 세자 계승의 무력 싸움 끝에 태종으로 즉위하게 된다. 그는 대권 쟁취에 있어 형제들과의 무력 싸움을 하고 대권을 쟁취하게 된다.또한 양녕대군이 세자가 되었을 때 태종의 뜻이 충녕(후에 세종)에게 있는 것을 알고 일부러 미친체하고 방황하니 둘째 왕자인 효령대군이 세자 자리가 자기에게 올 것을 짐작하고 근신하며 열심히 글을 읽는 것을 보고 양녕이 말하기를 어리석은 너는 충녕에게 성덕이 있음을 모르느냐라고 하자 효령이 절간으로 들어가 두 손으로 종일토록 북을 두드리어 북배가 부풀어 났을 정도였다고 한다.무력으로 대권을 쟁취한 태종이나, 미친체하며 대권을 외면한 양녕대군이나 북을 두드리며 마음을 달래는 효령의 모습에서대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지금 북한에서는 김정일의 후계자로 25세 된 김정은이 거론되고 있다. 왜 그런지 깊은 사정은 알 길이 없지만 북한의 불안정이 한반도 특히 남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예수님께서도 왕이 되는 것을 피하셨다.  

 

요한복음 6/15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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