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사와 생명의 존엄성 > 하늘소리칼럼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하늘소리칼럼

존엄사와 생명의 존엄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84회 작성일 20-06-11 15:20

본문

존엄사와 생명의 존엄성

안락사, 뇌사, 존엄사라는 말로 명칭이 바뀌면서 대법원의 견해에 따라 존엄사 문제가 마침내 허용이 되었으나 생명에 관한 문제이기에 여전히 논란이 뜨겁다. 존엄사라는 그럴듯한 말 뒤에 생명의 존엄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옥경 할머니의 경우와 같이 기계장치를 제거했음에도 여전히 생존을 유지하고 있음을 볼 때에 존엄사의 문제는 법적견해나 의료진의 판단에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신중론과 함께 생명의 신비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야할 문제라고 본다.이에 대한 여러 종교의 입장을 들어보면 유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맨 처음 고인이 입었던 저고리를 흔들며 초혼(혼을 불러들임)을 하여 신주(神主)에 모시고 장례, 제례에 연명을 한다. 그러므로 혼이 육체 속에 들어있는 뇌사 상태에서 신주를 만들 수는 없으며 친체발부는 수지부모라 하여 머리털 하나라도 훼손하는 것을 금하니 뇌사자의 장기를 이식한다는 자체도 불가능하다. 불교에서는 죽은 사람으로 부터의 장기 제공을 받아가면서 까지 연명하려는 삶에의 집착은 거부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만이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존엄사 자체를 엄격히 금하고 있으나 단지 뇌사자의 장기가 다른 환자에게 이식되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공리심(功利心)에서 찬성하는 견해를 가진 사람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김 할머니의 경우와 같이 사람의 생명 문제는 법적으로나 의학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신앙적이며 생명의 존엄에 관한 문제이기에 매우 신중하게 취급되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인 것이다.

민수기27/16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시편36/9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광명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26건 61 페이지
하늘소리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26 주제홍 1254 06-11
325 주제홍 1197 06-11
324 주제홍 1421 06-11
열람중 주제홍 1285 06-11
322 주제홍 1321 06-11
321 주제홍 1341 06-11
320 주제홍 1314 06-11
319 주제홍 1141 06-11
318 주제홍 1171 06-11
317 주제홍 1442 06-11
316 주제홍 1364 06-11
315 주제홍 1362 06-11
314 주제홍 1500 06-11
313 주제홍 1306 06-11
312 주제홍 1030 06-11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