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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플 때와 배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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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63회 작성일 20-06-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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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플 때와 배부를 때

가끔 모임이 있어 이용하는 뷔페 식당이 있다. 식당은 7층에 있는데 그 건물 1층에는 제과점이 있다. 밥을 먹으러 갈 때마다 그 제과점 앞을 지날 때에 늘 빵과 과자 냄새가 구수하게 와 닿는다. 그래서"이따가 집에 갈 때에 빵을 좀 사가지고 가야겠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식당에서 배불리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그 구수한 냄새를 잊은채 한번도 빵을 사본 적이 없다. 똑같은 빵 냄새가 배고플 때와 배가 부를 때에 그렇게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한다. 옛말에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하는데 내가 아쉽고, 급할 때는 사람이 겸손한 데 어려운 일이 없고 아쉬운 일이 없으면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다. 몸이 아프고, 어렵고, 힘들 때는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기도 생활도 꾸준히 하는데 여건과 상황이 달라지게 되면 교만해 지고 신앙생활도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 다른 이야기로 똑같은 내용의 설교를 듣는데도 어떤 사람은 은혜를 받고 변화되는데 어떤 사람은 오해를 하고 시험에 드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본인의 심령 상태가 어떤가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배가 고픈 사람에게는 찬밥 한 덩이도 감지덕지 하지만 배부른 사람에게는 산해진미도 별것이 아닌 것이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냉수 한  그릇이 얼마나 고마운가. 그러나 목이 마르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쥬스나 음료수도 대수롭지 않은 것이다. 신앙인들은 항상 갈급하고 배고픈 자의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역대하 26/16-19

"저가 강성 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노를 발하니 저가 제사장에게 노를 발할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 앞에서 그 이마에 문둥병이 발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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