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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과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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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170회 작성일 20-06-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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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과 실망

 

어느 젊은이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여인을 만나게 되어 한 눈에 반하게 되었다. 드러내 놓고 말은 못했지만 먼 발치에서 그 여인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였고, 어쩌다 마주치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얼마후 동료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그 여인이 결혼한 여인이라는 것이었다. 그래도 그 여인에 대한 짝사랑과 설레임은 식어질 줄을 몰랐다고 한다.한마디 제대로 말을 붙여보지도 못하고 이미 유부녀이기에 사랑을 입에 올릴 수는 없었으나 그래도 좋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낙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날 길을 가다가 우연히 그 연인을 만난 후에 그 젊은이의 마음이 바뀌게 되었다. 그날도 아름답게 단장한 그 여인이 유모차에 아이를 태워가지고 물건을 사러 나왔다가 마주치게 되었는데 아름답게 치장한 한 여인과는 달리 어린아이는 씻기지도 않은 얼굴과 손발이며 꾀죄죄한 낡은 옷차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본 이후부터 그 여인에 대한 설레임과 사랑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고 한다.가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기대와 동경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덕스럽지 못한 행동이나 삶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여 돌아서는 경우가 있어서 신앙생활을 포기하기도 한다는 말을 들었다. 사람이 실수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구별된 삶과 성숙한 도덕적 의식을 가지고 불신자들에게 본이 될 뿐만 아니라 적어도 실망감을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남을 실족시키는 일은 그 생명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18: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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