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냐? 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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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89회 작성일 20-06-10 18:04본문
사람이냐? 법이냐?
미국 뉴욕의 시장 중에 유명한 시장으로 알려진 라과디아씨가 뉴욕시의 즉결 재판부 판사로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빵을 훔치다 체포되어 기소된 노인을 재판하게 되었다. 그는 어찌하여 빵을 훔쳤느냐고 노인에게 묻자 노인은 울먹이면서 "죄송합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지나 가다가 나도 모르게 손이 갔습니다."라고 자기 잘못을 시인하며 용서를 구했다. 재판장은 "당신의 죄는 10불 벌금형에 해당합니다. 벌금 10불을 납부하시오."라고 판결을 하고서는 자기 지갑을 열어 10불을 내 놓으면서 "이 10불은 내가 내겠습니다. 이처럼 배고픈 사람이 뉴욕 거리를 헤매고 있었는데 나는 그 동안 너무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그 죄로 이 벌금을 내가 내겠습니다."그리고 그는 나 같은 죄인으로 벌금 내실 분이 있으시면 내라고 말하면서 자기의 모자를 벗어 돌렸다. 그 자리에서 47불을 모금해서 노인에게 주었고 그 노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재판정을 나갔다고 한다.참으로 인간적이란 말의 의미는 기계적인 의나, 컴퓨터식의 상벌도 아니며 인과응보의 날카로운 비판도 아니요 자비와 긍휼과 사랑과 용서가 넘치는 것을 의미함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하신 일에 대하여 유대인들이 비난을 하자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가 마구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라고 말씀하셨다. 제도와 규범에 매여 기계적으로 법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법의 정신에 의해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함을 보여 주는 것이다.
누가복음13/16
"그러면 십 팔년 동안 사단에게 매인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치 아니하냐?"
마가복음2/27
"또 가라사대 안식일을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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