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시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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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149회 작성일 20-06-10 17:52본문
다 같은 시간인데...
어느 군종목사님의 이야기이다. 군종참모로서 참모회의에 참석을 해야 하고 주일과 수요일에는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해야 하며, 예하 부대 및 초소를 방문하여 기도해 주며 초병들을 위로해 주고 때로는 정신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문제가 있는 장병들을 상담하고 애로 사항을 들어주고 격려해야 하는 등 정말 눈 코 뜰새없이 바쁘게 보내는 군종목사님이 어느날 "요즘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지나는거지..."라고 말하자 그 옆에 있던 군종병이 대답하기를 "시간이 빠르다니요. 시간이 가지 않아 지루해 죽겠는데요". 라고 하자. 그때 목사님은 아차! 내가 내 입장에서만 말을 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똑같은 시간인데도 같은 사역을 하고 있는데도 입장에 따라 이렇게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구나 라고 느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전역할 날짜만 계산하는 군종병에게는 시간이 지루하고 더디게 느낄 것이고 사역과 업무에 쫓기는 목사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므로 빠르게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신앙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인생이 기쁘고, 즐겁고, 시간이 빠르다고 느낄 것이요. 세상을 힘들게, 어렵게, 소망이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하루 하루가 고역이요, 지루한 시간일 것이다.또한 시간의 흐름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은 행복하거나 불행하게 보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인생은 얼마를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시간을 보내며 어떠한 삶을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 사람의 생각이 하루를 천년처럼 느낄 수도 있고, 천년을 하루처럼 보낼 수도 있게 할 것이다.
베드로후서 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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