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어디에 있나요? > 하늘소리칼럼

교육이 어디에 있나요?

일본 '게이오' 대학의 총장의 말을 인용해 본다. 미국, 일본, 한국 등 선진 산업 국가들의 젊은이 교육 실패요인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삶의 의미를 가르치지 못하였다. 둘째는 국가 건설의 사명감을 가르치지 못하였다. 셋째는 부모 세대가 겪은 가난과 고난에서 얻은 가치를 체득하게 하지 못하였다.이 말을 들어보면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 교육이 제일 심각한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회에서 사학법 개정, 재개정이 장기간 논쟁이 되고 있으며, 정부의 3불 정책입장도 찬반이 팽팽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학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책)이런 와중에 입시 경쟁은 심해가기만 하고 이에 따라 대학의 자율성은 아예 사라져 버렸으며 공교육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사교육의 영향력은 커져가기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인성교육이나 전인교육은 찾아볼 수가 없으며 개인의 적성, 소질, 취향은 아예 무시되어 버렸고 오직 명문대학 입학이라는 목표 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찾아 볼 수 가 없다. 한국의 상황에서는 유능한 두뇌를 활용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도 개인이나 학교나 국가 모두가 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오로지 학생들을 공부하는 기계, 그것도 학문하는 기계가 아닌 단순한 암기하는 기계로 만들어 가고 있으니 과연 어떻게 세계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지금부터라도 혁명적인 각오로 교육이 개혁되어야만 미래의 희망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잠언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