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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다녀와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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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81회 작성일 20-06-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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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다녀와서 4.

 

우수리스크 지역을 돌아보게 되었다. 전체 인구가 약 20만 정도인데 고려인이 1만명 정도가 살고 있는 연해주 제2의 도시이다. 이곳에는 "우정 마을"이 있는데 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서 연해주로 되돌아온 고려인들이 살도록 한국의 지원 아래  조성된 고려인 정착 마을이다.  우스리스크 지역에는 "동북아 평화연대"등과 농업 기술 전수를 위해서 세워진 "농업 기술 학교"등이 새로운 농법, 비닐하우스 재배 등을 지원하고 있었다. 특히 우수리스크 국립 사범대학 동양학부에는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약5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선교사님이 교수로 재직하고 계셨고, 한국어학과 개설을 위해서 감리교회의 한경수 감독님이 큰 공헌을 하셨으며, 주시경, 서정주 등 학자들의 사진이 벽에 걸려 있어서 반가웠다.  우수리스크지역에서 특히 감회가 깊었던 곳은 언덕배기에 자리한 공동묘지이다. 그곳에는 러시안인의 칼에 찔러 순교하신 고 김창식 선교사의 무덤이 있었다. 당시 42세의 나이에 생명을 다하셨다. 당신이 사랑하고 전도해야 할 우수리스크 지역을 내려다보며 그곳에 묻히기를 원하셨으며, 그곳에서 묘비에 새겨진 사진으로 우리를 맞으셨다. 지금은 그분의 뒤를 이어 사모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남은 선교사역을 이어가신다고 하였다. 선교사들의 눈물과 헌신과 순교의 피를 통해 구원의 복음이 전해지고 소중한 영혼들이 구원받게 되는 것을 보며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고 러시아의 복음을 위해 함께 기도하였다.

 

"살아야 할 이곳을 위하여 죽어야 할 이곳을 위하여.....  그가 사랑한  이 땅의 사람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한 알의 밀알로 여기 묻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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