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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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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066회 작성일 20-06-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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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어느 작은 시골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그 교회에 연세가 드신 권사님이 한 분 계신데 이분은 신앙생활에 아주 열심이고, 나무랄 것이 없는 분이시다. 그런데 이 권사님이 예배 시간에 대표기도를 하실 때에는 은혜와 열정이 너무 많으셔서 기도를 길게 하시는 것이다. 기도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예배를 인도하시는 목사님은 자연히 긴장을 하실 수밖에 없으셨다. 어느날 외부에서 목사님을 초청하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그 권사님께서 기도를 맡으시기로 정해졌다. 담임목사님은 긴장이 되어 몇 번이고 "권사님 오늘은 기도를 짧게 하세요. 그래야 강사 목사님이 은혜로운 설교를 많이 들을 수 있잖아요." 그러나 정작 기도시간이 되자 그 권사님의 기도는 끝날 줄을 몰랐다. 성경구절부터 교인들 가정, 한국교회, 나라와 민족, 정치, 경제문제까지 30분이 지나도 조금도 기도의 열기는 끝이 나지 않고 있었다. 할 수 없이 목사님께서 일어나셔서 기도하시는 권사님에 귀에다 "권사님 이제 그만 하세요."라고 하자, 그 권사님은 "하나님 아직도 구할 것은 많이 있지만 우리 목사님이 그만 하라고 하시니 이제 그만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배당은 온통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것도 도가 지나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절제의 미덕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월드컵이야기도 인터넷 게임도, T.V 시청도 좋지만 조금씩 절제하고,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잠언25/16

'너는 꿀을 만나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하므로 토할까 두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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