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없는 생일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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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39회 작성일 20-06-09 13:16본문
눈치 없는 생일선물
연변 과학기술대학에 근무하시는 교수님이 부인의 생일을 맞이하여 선물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좋은 직장을 뒤로하고 중국 연변까지 와서 고생시키는 것이 너무나 미안하고 안되어서 생일 선물을 통하여 위로를 하고 점수 좀 따야 되겠다는 생각에 연변시내와 백화점을 다 뒤져 봤지만 마땅한 물건이 눈에 띄지 않았다. 미국 보스톤 대학에서 오르간을 전공하고 한국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부인에게 연변의 물건들은 마음에 찰것 같지가 않았던 것이다. 그때에 포기하고 돌아오려고 할 때에 그 교수님의 눈에 띈 것이 있는데 커다란 주방용 중국식 칼이었다. 중국의 종교 정책 때문에 드러내어 놓고 복음을 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말마다 학생들을 집으로 초대를 하여 식사를 대접하며 복음을 전하는데 요리를 하느라 부인이 힘들게 고기를 썰던 모습이 떠올랐던 것이다. 큰 칼과 함께 이왕이면 도마까지 함께 사서 부인을 기쁘게 하겠다는 생각에 물건을 포장하여 집에 가져왔다. 남편의 생일 선물이라는 말에 기쁨으로 포장을 뜯어본 부인은 그 안에 칼과 도마가 나오자 얼굴색이 변한 부인은 한동안 남편을 쳐다보지도, 말도 붙이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 교수님의 선물은 정말 눈치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아내를 도와주고 힘들지 않게 배려하는 진심의 선물인가?
로마서10/2-3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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