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工夫) 쿵푸(Kung-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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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63회 작성일 20-06-09 13:22본문
공부(工夫) 쿵푸(Kung-fu)
중. 고생을 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하는 말이 딱 세마디라고 한다. ① 빨리 씻고 ② 밥 먹고 ③ 공부해라. 사실은 "공부해라" 한마디에 포함되어 있는 말이다. 외국에 사는 조카가 방문하여 왜? 한국 사람들은 행복하냐, 건강하냐 라고 묻지 않고 공부 잘 하냐? 공부 잘해라! 라고 만 묻느냐고 질문을 해 온 적이 있다. 공부하는 것이 잘못이거나 공부 안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요즘 부모들의 말에 담긴 공부는 편집증적이고, 과대망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들이 요청하는 공부는 시험을 위한 공부, 출세를 위한 공부에 집착하고 있다. 사람을 양육하고, 자족하고 상생의 길을 찾아가는 길을 제대로 가르치거나 배우는 공부는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공부는 한자로 工夫이며, 중국 말로는 Kung-fu(쿵후)이다. 쿵후는 홍콩 영화에서 익숙해진 단어이다. 옛날에는 공부를 문과 무를 따로 보지 않고 머리로만 하는 공부 못지 않게 육체적인 훈련 또한 공부의 개념으로 여겼다. 옛날 선비들도 활쏘기가 말타기가 공부의 과정이었다. 이는 관청의 지도자가 전쟁 시에 군인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문, 무를 통합한 공부가 중요시 되었던 것이다.요즘의 공부가 극단으로 치닫고 편협해진 것은 성공과 출세, 입시 위주를 위한 학습과정 그것도 암기 위주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참다운 인간상, 온전한 인간상, 함께 하는 인간상, 나누고 돕고 함께 사는 인간상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창의적인 인간이 되게 하는 교육은 불가능한 것일까? 교회학교 교육에서라도 시작해야 하리라고 본다.
잠언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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