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감의 5대 조건 > 하늘소리칼럼

신랑감의 5대 조건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가을의 문턱에 다다르니 여기저기서 결혼이야기와 청첩장이 날아오고 있다. 어느 인디언 마을에서는 장성한 자녀들에게 결혼을 앞두고, 행하는 관습이 있다고 한다. 자녀들을 옥수수 밭으로 데려가서 제일 마음에 드는 크고 좋은 옥수수를 골라내되 뒤로 돌아서지 말고 앞으로만 나아가도록 하는데 결국은 옥수수를 골라내지 못하고 옥수수 밭을 빠져 나오게 된다고 한다. 그것은 더 좋은 옥수수를 고르다가 기회를 놓치고 말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그리스도인들이 대개 "믿음 하나만 보고" 결혼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것 같지가 않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 사이에 "신랑감 5대 조건"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것은 "신돈키호테"라고 한다고 한다.'신돈키호테'신: 신앙은 기본이고.....돈: 돈은 많을수록 좋고....키: 키는 커야 하고....호: 호감이 가는 성격에....테: 테크닉(?)도 좋아야 한다.그런데 위의 조건을 따져가며 결혼하려는 사람은 당분간 시집, 장가 가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다. 왜? 이렇게 사람 사이에 신뢰가 없어지고, 조건만 따지고 있는가?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 아니라 조건의 만남이기에 쉽게 헤어지고, 쉽게 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아브라함에 자식 이삭의 아내를 구할 때 믿을 만한 종을 보내어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고 하였는데 이는 신앙 한 가지만 조건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청년들이여 외모, 학벌, 재산 조건보다 신앙의 사람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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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2/23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