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씩 세어 봅시다. > 하늘소리칼럼

한 알씩 세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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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디의 책(김문호역) 『명상과 혁명』에 보면 「비노바 바베」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의 어머니가 매일 십만톨의 쌀을 헤아려 신에게 바치었다.  비노바 바베의 부친이 말하기를, "쌀알을 됫박에 담아 몇 알인지 세어보고 계산을 하여 바치면 되지 그것을 일일히 세고 있느냐?"고 하자, 비노바 바베의 어머니가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니,  그는 그의 어머니에게 "쌀알 십만개는 어머니가 바치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계산이나 수학이 아니라 신앙의 문제요... 어머니가 헤아리는 알곡마다 어머니의 마음은 신을 향해 전념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한알씩 세어 바쳐야지요" 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후에 그는 간디 다음가는 존경받는 스승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를 드리고, 헌금을 드리고, 봉사를 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얼마만큼 하느냐가 아니라 왜?,  어떤 마음과 정성으로 하느냐가 더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그렇지 않으면 신앙은 형식에 지나지 않게 되며,  결국 외식과 위선에 빠지고 말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어떤 자세로,  어떤 동기를 가지고,  이 일을 했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시편 29/ 13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