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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의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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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34회 작성일 20-06-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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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의 오만  

국회의원들과 대학교수들이 TV 토론에 나와서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며 토론을 하는 것을 보면, 자신들의 주장의 당위성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일관하는 것을 보게 된다.이런 모습을 보면 이슬람의 어느 수도자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오랫동안 고행을 하며 수도생활을 했던 수도자가 어느 날 강둑에 앉아서 흘러가는 물을 보며, 명상을 하고 있었다.그는 이제껏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이켜 보며 흐뭇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그런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 젊은이가 술을 마시며 한 여인과 노닥거리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이 수도자는 그 젊은이를 보면서 "딱한 영혼"이라고 비판을 하였다.그때 마침 강 한 복판에 나룻배가 침몰을 하여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외쳤다.그때에 수도자가 깔보던 젊은이가 물 속으로 뛰어들어  물에 빠진 사람을 하나씩, 둘씩 건져내는 것이었다.그리고 얼마 후에 수도자에게 "내가  다른 사람은 다 구했으니 이제 당신이 남은 한 사람을 구하시오"그때 이 수도자는 자신의 영적 우월감이 물에 빠진 사람 한 명을 구할 수 없다는 당혹감에 빠져서 수도자는 그 젊은이 앞에 엎드려 "나도 물에 빠졌던 사람처럼 구해 주시오"라고 하였다고 한다.아무 쓸데 없는 권위의식이나 우월감 혹은 현실에 적용될 수 없는 탁상공론을 가지고, 현실을 비판만 하거나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서로 자신을 돌아 볼 때가 아닌가 생각 한다.

마태복음 7/ 1-2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갈라디아서 6/ 1

"형제들아 사람이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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