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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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00회 작성일 20-06-03 20:41본문
권리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정치적 변화와 함께 사회의 분위기 탓인지는 몰라도 많은 분야에서 "권리찾기"운동이 한창이다. 여성의 권리, 노동자의 권리, 환자의 권리, 공무원의 권리, 교사의 권리, 학생의 권리, 장애인의 권리 등이 강조되고 있다.이들의 권리가 아직 충분히 신장되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권리의 요구와 함께 의무와 책임은 사라져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충분히 이행한 후에 권리를 주장해야만 하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나 고위층에 있는 사람들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하여 더욱 의무와 책임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높은 지위에 있거나 유명한 사람들이 자신의 지위나 유명세가 특권인 줄 착각하면 안 될 것이다. 이는 오히려 특권이 아니라 의무인 것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높은 신분에는 따르는 의무가 있다>라는 말이나, 동래박의(東萊博義)에 나오는 말 수명지시 내수책지시야(受名之始 乃受責之始也, 명예를 누리기 시작한다는 것은 곧 책임을 지기 시작한다는 뜻)라는 말처럼 자기의 권리 찾기 보다는 "책임과 의무 다하기"의 운동이 일어나야 하겠다.과거에는 교회에서도 그리스도인의 책임, 목회자의 책임이 많이 강조되었었으나, 지금은 그 반대로 교인의 권리, 목회자의 권리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벗어나 안정과 성숙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첫 걸음은 권리 찾기가 아니라 "의무 다하기"라고 생각한다.
고린도전서 7/ 3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누가복음 17/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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