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이 3억이 됩니다. > 하늘소리칼럼

3천만원이 3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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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3천 만원이 3억으로 10배 늘어나는 기간은 1년 6개월에 불과합니다."최근 카드 빚으로 인한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회 재경위 김효석(민주당)의원이 29일 3천만원의 채무를 갖고 있는 평범한 4인 가족의 가장 A씨가 3억원의 빚을 지게 되는 과정을 3개월 단위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표했다.(연합뉴스 2003. 9.20)처음에는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다음에는 카드를 이용한 현금마련(일명 카드깡)을 하게 되고 카드대금을 결제하지 못하여 카드회사의 독촉을 받게 되면 대부업체(연60%~80%)로부터 돈을 빌려서 이자를 갚게 되고 또다시 다른 사채를 빌려 이자를 갚다 보니 1년 6개월 만에 총 채무는 3억이 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여 빚을 갚을 기회가 없어지게 되었다고 한다.우리나라의 신용불량자 300만 명시대가 되었다는 엄청난 기사와 지난해 말 국내 가구당 평균 채무가 2천 915만원이라는 통계를 볼 때에 위의 내용은 심각한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신용카드라는 편리한 제도가 무분별한 발급과 사용으로 오히려 큰 국가적인 문제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신용불량자 가운데는 수입이 없는 대학생도 상당수가 있으며, 이는 카드사의 무분별한 발급의 남발이라는 원인이 숨겨져 있다.이제라도 카드의 사용 자제와 발급의 신중함이 이루어져야 하고, 무엇보다도 카드의 불법적 사용인 일명 - 카드깡은 반드시 근절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는 대부업체 혹은 사채업자에 대한 단속도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빌립보서 4/ 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