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시대 > 하늘소리칼럼

대중문화 시대

​

어느 실험실에서 개구리를 가지고 실험을 하였다. 먼저 개구리를 갑자기 뜨거운 물에 넣게 되면 개구리들은 놀라서 펄쩍 뛰어 달아난다고 한다. 그러나 개구리를 찬물에 집어 넣고 천천히 열을 가하면 개구리는 찬물에서 노느라 뜨거워지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마침내 뜨거운 물에 삶아져 죽고 만다는 것이다. 사람은 "큰 바윗돌에 걸려서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돌뿌리에 걸려서 넘어진다"는 말과 같이 사소해 보이는 일 작은 일이 큰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조금씩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쉽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 휴유증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인터넷의 보급과 확산 그리고 외국과의 무역과 교류 등으로 인해 외국의 문화와 영상, 음반, 서적 등이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특히 일본의 영화, 드라마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 개방된다는 보도가 있다.이러한 외래적인 것들이 무조건 나쁘다거나 무조건 수입 금지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과 양식에 비추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조금씩 점진적으로 이러한 것들이 파고들다 보면 후에는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겨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급속도로 혼돈되어 지고 병들어 가는 우리 사회의 문화를 생각하고 청소년들을 바르게 지도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좀 더 신중한 정책을 택해야 할 것이며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가 2/ 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