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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아이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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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565회 작성일 20-06-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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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아이가 더 낫다.

 

얼마 전 교우가정에 혼인이 있어서 예식장에 갔을 때의 일이었다. 대여섯살 정도 먹은 여자아이를 한 엄마가 데리고 왔다. 아이는 의자에 앉아보니 앞좌석에 앉아있는 어른들 때문에 신랑, 신부의 모습이 잘 보이지가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자 아이가 자기 엄마에게 하는 말이 "엄마 나는 안보여요!" 라고 하자 그때에 그 아이의 엄마가 하는 말 "그럼 의자에 서서 보면 되잖아..." 라고 매우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아이는 엄마의 말대로 의자위에 올라가서 보려고 하다가 뒤를 돌아보더니 하는말이 "엄마 내가 일어서면 뒤에 있는 사람이 안 보이잖아..." 그러나 그 엄마가 하는 말 "괜찮아 그냥 서서 봐..." 아이는 조금 후에 슬며시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외국을 자주 여행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무질서하다고 한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어린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소리를 치고 장난을 해도 곁에 있는 부모들이 만류는 커녕 별로 신경을 쓰는 것 같지가 않다. 이에 대하여 무조건 아이들 탓만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어른들이 보여준 모습과 교육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사실은 우리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더 문제인 것이다. 유치원에 처음 들어간 아이들이 처음에는 배운대로 규칙을 잘 지키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다가도 얼마 지나면 금방 규칙도 어기고 무질서해지고 신호등도 무시하고 길을 건너가고 한다고 들었다. 이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하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 주일이 가까와지고 있는데 내 아이에게 좋은 선물을 사주려고 하기 전에 내 아이를 좋은 인생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 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바른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가 되었으면 한다.

잠언 22/ 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 하리라"

마태복음 18/ 3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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