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와 양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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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40회 작성일 20-06-03 18:31본문
소나기와 양수기
오랜 봄 가뭄 끝에 전국적으로 단비가 흡족하게 내렸다. 그동안 가뭄으로 애태우고 고생하던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게 되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물이 많이 필요한 모내기철의 장기간 가뭄으로 양수기를 총동원하여 물을 퍼 올리고 굴삭기를 동원하여 저수지와 개천 바닦을 파기도 하고 심지어는 레미콘차량과 유조차, 산불진화용 헬기까지 동원하여 물을 퍼 날랐지만 자연적인 재난이라고 할 극심한 가뭄과 싸우기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단비가 내리니 몇 시간 만에 해갈이 되고 일부지역에서는 수해를 염려하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몇 개월째 고생하고 씨름하던 그러면서도 해결하지 못하던 문제가 단 하루만에 해결이 된 셈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힘과 인간의 힘을 비교하게 된다. 과학과 기술을 들먹이며 마치 온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처럼 야단들을 하지만 실상 자연 앞에 인간은 너무도 무기력하고 초라함을 느끼게 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창조신앙의 측면에서 보면 거대한 자연의 힘 역시 만물의 창조주 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었으니 하나님의 힘은 얼마나 위대할 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자만하고, 하나님을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는자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음을 보게 된다. 자연의 거대한 힘을 부여하신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하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시편24/1~2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시편
19/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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