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막아야 한다 > 하늘소리칼럼

자살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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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의 자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02년 한국의 년간 자살수가 13,055명으로 91년 6,593명에 비해 약 2배로 늘어났다.이는 하루에 약 36명이 자살을 한 꼴이니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세계 보건 기구(WHO)의 통계에 의하면 서유럽 국가들 가운데 스위스가 자살률이 가장 높으며 상대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국가들이 오히려 자살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스위스에서는 지난 20년간 자살이 교통사고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선진경제, 고도의 민주주의, 천혜의 기후조건도 자살 충동을 억제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가 있다.프랑스의 사회학자 뒤르캠은 자살의 동기를  세 가지로 구분한다.ⓐ 개인과 사회의 결합력이 약할 때 생기는 이기적 자살ⓑ 사회적 의무가 너무 강할 때 오는 자살ⓒ 도덕적 통제의 결여에서 오는 아노미(Anomie 무규제 상태)적 자살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자살 원인은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로 인한 생활고 비관과 입시경쟁 불안 심리에서 오는 염세적 탈출구로 자살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번의 재벌 총수의 자살의 경우와 같이 사회적 문제가 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따라서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끊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 교회는 생명의 존엄성과 자존감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해야 하며, 또한 어려움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자살충동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신과적 치료를 받게 하는 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태복음 27/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시편 36/ 9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