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마사 (宇生馬死) > 하늘소리칼럼

우생마사 (宇生馬死)

말은 수영을 잘하고, 소는 수영을 잘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물살이 거센 급류에서는 말은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려고 발버둥치다가 결국 죽게 되고, 수영을 잘못하는 소는 물살에 몸을 맡긴채 떠내려 가다보면 조금씩 물가에 접근하게 되고, 얕은 곳에 닿게 됐을 때에 빠져나와 목숨을 건진다는 것이다. 즉, “수영을 잘하는 말은 죽고, 수영을 못하는 소는 살아난다”는 말이다.

모든 환경을 통제하고, 트렌드만 따라가고 경쟁에서 이기려고만 하다보면 일은 더 복잡해지고 비효율로 치닫게 되며, 환경 적응력도 떨어지게 된다.

능력이 부족해도 묵묵히 환경에 순응하며 기다리다 보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교회 성장이 둔화에서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렇듯 복음전도가 쉽지 않다보니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다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된다. 여기에서 사용되는 방법들 가운데 외국 교회의 사례를 받아들이는 경우와 전혀 비성경적이고 비복음적인 위험한 방법들이 많이 있다.

이는 외국교회에서 유행했던 방법들이 반드시 한국의 상황에서 그대로 반영될 수 없는 것이 많이 있으며, 또한 비성경적이며 비신학적인 방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들이다.

교회성장이 어려울 때에 하나님께서 왜 ① 이렇게 하실까? ② 우리가 잘못한 일들은 무엇인가? ③ 하나님의 뜻을 묻고 ④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억지로 아무 방법이나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주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다.

삼하21/1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