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치 (文景之治) > 하늘소리칼럼

문경지치 (文景之治)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정치계 뿐만 아니라 언론, 사회 분위기가 온통 대선에 집중되었다. 

팬데믹 현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쯤은 관심 아예 없거나 이들을 지원하는 문제까지도 정치와 선거에 이용하는 것 같다.

후보자들 역시,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상대후보의 문제를 들추어내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네거티브」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한<漢>나라 문제<文帝>는 중국 역사상 검소와 절약으로 이름난 황제이다. 그는 황제로 즉위한 후 친히 농사일을 하며, 누에치기와 농사를 장려하였다. 농민에 대한 조세와 부역을 경감시키고, 자신의 생활에 대하여는 검소와 절약을 하였다. 그의 옷은 무늬와 장식이 없는 검정색 비단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죽음에 임하여서도 장례 절차를 간소히 하고 능묘도 백성들의 부담을 덜기 위하여 산기슭에 만들도록 명하였다.

문제의 뒤를 이은 경제<景帝> 또한 검소하고 백성을 위하는 정치를 하였다. 문제와 경제는 검소하고, 백성을 위하는 정치를 하였다.

또한 “백성에게 휴식을 제공한다”는 정책을 40년 가까이 실시하였기 때문에 사회경제는 번영을 이룩하였고, 사회질서는 안정되어 태평성대를 구가 하였다. 역사에서는 이 시대를 문경지치(文景之治)라 부른다. <주선홍. 이야기 고사성어에서>

대통령은 반드시 좋은 정책을 제시해야 하고, 좋은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과 승계가 가능하여 좋은 나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민심을 혹하게 하는 「포풀리즘」이나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뒤에서 비판만 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디모데전서2:1 -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