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성지와 원자폭탄
페이지 정보
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719회 작성일 23-02-11 09:03본문
순교성지와 원자폭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가면 태평양 전쟁 당시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기념관이 있다. 이는 1945.8.6.에 「히로시마」에 8.19일에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투하되어 피해를 입은 것을 자료와 사진을 모아 기념관에 전시하고 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승기를 잡은 미국이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는 것이다. 만약에 일본이 항복을 하지 않았으면 미국은 동경(도쿄)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
그곳에는 당시의 피해 상황의 모습과 그 피해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알 수 있는 자료들과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런 비참한 일은 지구상 어디에도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은 그보다 더 심각하고 무서운 「핵무기」문제가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어서 더욱 과거의 남의 나라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나가사키 원폭 기념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로마 카톨릭 순교성지 기념관과 조형물이 있다.
1596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천주교 박해에 의해 교토에서부터 끌려온 천주교인 26명을 죽인 조형물과 당시 박해의 내용과 실상을 전시하는 기념관이다.
우리 개신교와 조금 다른 신앙고백을 하고 있지만 천주교인들이 끝까지 신앙의 절개를 지키고 순교한 모습을 보면서 만약 우리에게 이런 박해가 올 때에 “나는 어떻게 할까? 과연 기쁘게 순교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특히 26인 순교자 조형물에는 어린이도 3명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원자폭탄 피해라는 비참한 실상은, 순교성지와 아무 관계가 없을까?
나는 결코 그렇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천주교 신자들을 무참히 죽인 핏값을 하나님은 찾으셨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님은 아벨의 피를 가인에게 물으셨다.
창세기4: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 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