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이겨야 한다 > 하늘소리칼럼

사랑으로 이겨야 한다.

어떤 사람이 교회에 나와서 기도를 하는데 옆에서 들어보니 “사람을 저주하며, 욕을 하는 것이었다.” 옆에서 기도하던 신실한 권사님이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사람을 저주하며 욕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라고 하자 그 사람은 말하기를 “내 돈을 꾸어간 사람이 갚지 않고 도망을 갔단 말이에요”. “그런 사람은 당장 죽어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그 때에 “아니오. 오늘부터 그 사람이 잘 되도록 축복하세요. 그래야 다시 돈을 받을 기회가 생기기 않겠소. 만약에 그 사람이 지금 죽는다면 다시는 돈을 받을 기회는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겠소“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유대인 랍비들이 어느 날, 지독한 악당들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저런 사람들은 모두 물에 빠져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지혜로운 랍비가 “아니오 유대인들은 그런 생각을 해서는 안되오. 아무리 그 악당들이 죽어 없어지는게 낫다 할지라도 그러한 기도를 하는 것은 잘못이오, 악당들이 죽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악당들이 회개하기를 기도해야 하는 것이오. 악당들이 벌을 받고 죽는 것이 우리에게 아무 이익도 되지 않지만 악당들이 스스로 잘못을 회개하게 하여 좋은 사람이 된다면, 그것은 그 사람과 모든 사람에게 유익이 되지 않겠소“

내게 피해를 입힌 사람을 욕하고 싶고, 미운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이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기를 기도해야지 저주하거나 욕을 하는 것은 기도하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도록 기도하셨다.

누가복음 23: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