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교사 (反面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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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10회 작성일 24-11-16 08:44본문
반면교사 (反面敎師)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두 사람이 굴뚝을 청소하고 나왔다. 한 사람의 얼굴에는 시커면 그을음이 묻어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깨끗하였다. 두 사람 중에 누가 얼굴을 씻었겠는가?”라고 랍비가 묻자. 사람들은 “얼굴이 더러워진 사람이겠지요?”라고 대답하였다. 랍비는 “얼굴이 깨끗한 사람이라네!”라고 하였다. 얼굴이 깨끗한 사람은 얼굴이 더러워진 사람을 보고, 내 얼굴도 더럽다고 생각하고 씻었지만, 얼굴이 더러워진 사람은 얼굴이 깨끗한 사람을 보고, 내 얼굴도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씻지를 않았다는 것이다.
랍비는 또 다시 질문을 하였다. “굴뚝에서 나온 두 사람 중에 누가 얼굴을 씻었겠는가?” 이번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을 하였다. “얼굴이 깨끗한 사람이요” 그러나 랍비는 다시 대답을 하였다. “두 사람이 굴뚝을 청소하였는데 어떻게 얼굴이 깨끗할 수가 있겠소”
여기에서 두 가지를 생각할 수가 있다. 다른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을 「반면교사」(본이 되지 않는 남의 말이나 행동이 도리어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데 도움을 주는 경우를 이르는 말)로 삼고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고쳐 나가는 사람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두 번째로 사람이 아무리 조심을 한다고 해도 사람은 허물이 있고, 죄를 범할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검은 그을음이 가득한 굴뚝 속에 들어가서 청소를 하는데 어떻게 그을음이 묻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인들 역시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 긴장하며,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 주며, 날마다 자신의 허물을 주님께 고백해야 할 것이다.
요일 1/9-10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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