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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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5-17 14:53본문
사순절과 교회
오산학교를 설립한 남강. 이승훈 장로님은 추운 겨울에 고생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산에서 나무를 해다가 난로를 피워 주었다고 한다.
또한 허술한 화장실을 청소하는 사람이 없어 손수 화장실을 청소하고 분뇨(똥)을 치웠다고 한다. 3.1운동으로 수감되었을 때에도 감방 안의 화장실을 날마다 깨끗하게 청소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이러한 일은 기독교의 정신으로 지도자가 먼저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이다. 지도자는 대접을 받거나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가 아니라 본을 보이고, 섬기며 희생하는 모습이요. 권력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사회의 지도자나 교회의 지도자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 것 같다.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권력을 누리려 하고, 권력과 지위를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한다. 이런 현상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볼 수가 있다.
“주의 종”이라는 미명하에 대접을 받거나 특권을 누리려고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러한 모습은 진정한 목자의 모습이 아니다. 참된 목자는 양보다 앞서가는 인도자이며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으며,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려 주셨다.
지도자의 자리는 높은 지위가 아니다. 오히려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것이다.
교회는 사순절 즉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실천하는 교회의 중요한 절기이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우리 사회의 온갖 배설물이 모이는 화장실을 (똥) 치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골에 가면 아직도 냄새나는 재래식 변소가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우리나라와 민족의 화장실을 치우고, 닦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웃의 아픔을 위해 희생의 십자가를 지고 가야만 한다.
마태복음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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