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한국으로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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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5-08-02 09:01본문
태국에서 한국으로 ⑤
사콘나콘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6월19일(목)에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친 후에 9시10분에 사콘나콘 공항에서, 돈므앙 공항으로 비행기로 이동하였다. 돈므앙 공항에서 약1시간 걸려서 방콕 시내로 들어와서 점심 식사 후, 방콕에 있는 아둘람 공동체(방콕 축복의 동산교회)를 방문하였다.
이 교회는 방콕 시내, 가난한 동네에 세워진 독특한 교회이다. 선교사님이 교도소 사역을 하였는데 수감자 한 사람이 편지를 보내와 자기의 어린 두 딸이 거할 곳이 없어서 절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니, 보살펴 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약1년 동안 설득을 하여 두 자매를 데려와 대학공부까지 시키고, 후원을 하였다. 이 두 자매와 또한 자매 3명이 아둘람 공동체를 세우고, 초등학생들을 돌보고 있는데 그 아이들은 부모가 없거나 조손 가정, 마약, 폭력 등을 일삼는 소외된 아이들인데 이들은 돌보아 주지 않으면 거리를 방황하거나 팔려갈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었다. 세 명의 자매가 방과 후에 아이들을 모아서 악기, 노래, 공부를 가르치며 식사를 제공하는 사역을 하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얼굴이 밝은지... 마치 천국을 보는 듯하였다.
그들을 위해 간식과 음식 재료를 준비해 주고 떠나려하니 아이들이 달려와서 안기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는 마음이 저리고 눈물이 나는데 속으로 참고 내색을 하지 못하였다.
특히 삼일 동안 선교사님과 현지 목사님들이 계속 신학교에 와서 강의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며, 가는 교회마다 생수를 대접하고, ”코코낫“을 준비하여 더 마시라고 권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신앙 열정과 주님의 사자들을 사모하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 나태해지고, 식어진 열정을 다시 회복하며, 반석교회에서 세운 교회가 태국의 영혼들을 살려내는 생명과 구원의 장소가 되기를 기도하였다.
우리는 금요일 방콕에서 인천 공항으로 도착하여 고속버스로 대전에 오니 금요일 밤12시였다.
모든 일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로마서 1: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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