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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가와 단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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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2-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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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가와 단심가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따지면 친구가 없다.”

때로는 흐림 속에 깊이가 있고, 조금의 탁함 속에 따뜻함이 깃든다.”

우리가 잘 알고 있고, , 두 번 들어본 말이다. 특히 요즘 같은 험한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눈감아 주라는 말처럼 들린다. 이 말은 마치 이방원이 정몽주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서 지은 하여가와 비슷하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그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

교회 안에도 이런 말들을 자주하는 것을 듣게 된다. “은혜롭게 합시다.”, “너무 따지지 말고 믿읍시다.”, “까다롭게 하지 맙시다.”

이런 풍조가 마치 기독교의 모습인 것처럼 통용이 되고 있다.

상대방에게 말과 행동으로 크게 상처를 입히고도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사과나 용서를 구하지 않고 나는 하나님께 회개하였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래서 따지고 들면 마치 율법주의자나 은혜가 없는 사람, 심지어 믿음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영화 밀양에 나오는 대사의 한 부분처럼, “하나님은 피해자의 아픔을 헤아리지 아니하고 피해자에게 묻지도 아니하고 가해자를 용서하십니까?”라는 항변을 들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오류는 기독교의 정신도, 성경의 가르침도 아니다. “적당히 합시다, 은혜로 합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정몽주의 단심가를 들려주고 싶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고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적당히, 은혜롭게가 아니라 철저히 성경적으로 해야 하며, 사람에게 잘못한 일은 확실하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5:23 24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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