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기대가 깨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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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운영자1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3-21 09:14본문
2026. 03. 22.
『사람에 대한 기대가 깨어질 때』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시146:3)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실망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대상이 믿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같은 교회 안의 성도이거나 지도자일 때 그 실망은 더 크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성숙을 기대하지만, 현실 속의 교회는 여전히 연약한 사람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교회를 완전한 공동체로 묘사하지 않는다. 교회는 복음이라는 보물을 담고 있는 질그릇과 같은 존재이다. 겉모습은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그 안에 담긴 복음의 가치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문제는 우리가 보물보다 그릇에 더 많은 기대를 두는 데에 있다. 사람에게 두었던 기대가 무너질 때 우리는 실망하게 되지만,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연약하고 오류에 빠지기 쉬운 존재이다. 아무리 신실한 성도라 할지라도 완전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 허락하신 실망은 신앙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선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리게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님만이 실망시키지 않는 유일한 분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사람에게서 받은 실망을 원망으로 남겨 두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전히 연약한 성도들과 죄인들을 품어야 한다. 사람에게서 기대를 거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신앙을 선택하기 바란다.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그분의 사랑으로 교회를 섬기기로 결단하는 성도가 되기를 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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