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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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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31회 작성일 20-06-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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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보내며

 

크리스마스의 풍경은 가히 범 세계 어디에서나 옅볼 수가 있다. 이제는 캐롤송과 성탄 츄리 장식은 기독교가 발달한 도시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지 볼 수 있게 되었다.  기독교 인구가 전체 인구의 1%에도 못 미치는 일본의 도시들이나 심지어는 중국에서도 성탄 장식을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 문화가 많은 보급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기는 하나 또 한편으로는 성탄의 참의미는 외면된 채 단지 상업적으로 너무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좋지만 성탄절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비록 그리스도인이 아니더라도 뜻 깊은 성탄절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의 성탄절은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에도 24일 밤은 통금이 없어서 모처럼의 자유를 만끽하려는 젊은이들이 거리에 나와서 다소 소란스럽기는 해도 교회마다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하는 "새벽송" 행렬을 잊을 수가 없으며, 이 때쯤이면 한 해를 보내며, 고마왔던 일을 생각하여,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 받으며 감사함을 기억하였었다. 그리고 카드의 우표 옆에는 결핵 환자를 돕는 씰(seal)을 붙이는 것도 빼 놓지 않았다. 요즘은 어느 교회도 새벽송을 하는 교회는 없으며, 카드를 주고 받는 일도 이제는 전자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대신해 버리고 말았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성탄절의 깊은 의미와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 그리고 감사를 기억하는 마음까지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금년에는 번거롭지만 고마운 분들과 어른들께 뒤 늦게라도 카드 한장 정성스럽게 보내드리거나 연말 연시를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거나 사회복지 시설을 한번 방문하는 것도 뜻 깊은 성탄절과 새해를 맞이하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누가복음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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