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나요. > 하늘소리칼럼

왜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나요.

아산에 있는 역리감리교회에 부흥회 인도를 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그 교회에 지음전 집사님이 계신데 식사 초대를 받아서 대접을 받게 되었다. 식사 도중에 그 집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왜?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나요?"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어떤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느냐고 반문하였더니 얼마 전부터 담임목사님이 감기에 걸리셔서 기침을 하시는 것이 안타까와 새벽마다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 목사님이 걸리신 감기를 제게 주세요."라고 기도하였는데 "아직도 목사님 감기가 낫지를 않습니다."라고 하시는 것이었다.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남이야 어떠하든지 자신만 잘 되면 그만이요.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는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정도는 크게 생각지 아니하는 삭막한 세상이지만 자식과 같은 주님의 종을 위해 감기를 제게 달라고 기도하시는 노 집사님을 보면서 아직도 저렇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어둡게만 보았던 내 마음이 얼마나 오염되고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이와 함께 진흙 속에 묻혀 있는 아름다운 진주를 발견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속으로 말했다. 집사님 그 아름답고 순순한 마음 끝까지 잃지 말고 간직하세요. 그리고 다시는"목사님 감기 제게 주세요."라고 기도하지 마세요.  "집사님. 내내 건강하세요."

갈라디아서4/15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