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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단기선교 (봉사선교팀) 후기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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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07회 작성일 20-06-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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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단기선교 (봉사선교팀) 후기

 

아침 기상시간이 되기 전에 밖에 나가보니 어떤 여학생이 머리를 감고 있었다. 몽골은 물이 귀하기도 하고, 지하 100M의 물이라서 손을 담그기조차 어려운 찬물인데 머리를 감고 있었다. 나는 힘든 작업 후에도 물이 너무 차서 수건에 물을 적시어 몸을 닦았는데.....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이 되어 물었다. “찬물에 아침부터 머리를 감으면 어떻게 하니?” ‘성경학교 때에 몽골학생들에게 예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역시 여자는 아름다움에 민감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 시간에 1시간 교사교육을 마치고, 건축현장에 가보니 봉사팀이 벌써 거푸집 해체작업을 하고 기초 수평작업을 하고 있었다. 혹시 콘크리트가 양생이 덜되었으면 어쩌나 했는데 높은 온도와 건조한 날씨 때문에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도구도 없이 수평을 잡아 이에 맞추어 벽돌을 쌓는데 이상하게 벽돌이 제대로 된 것이 별로 없고 모두가 반쪽짜리 였다. 나중에 들으니 장애인 부부가 벽돌공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품삯대신 받아온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대로 힘들게 기초 수평을 맞추어 쌓아놓고 오니 도저히 허리를 펼 수가 없어서 감리사님의 비밀병기인 침과 부황 시술을 받게 되었다. 교사강습회, 여름성경학교 부흥회, 건축작업을 지켜본 몽골 교인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하였는데 약간 한국식으로 변형된 몽골 칼국수였다. 몽골 사람들의 주식이란다. 맛있는 칼국수를 먹어서 그런지 이날 저녁 집회는 너무나도 은혜로웠다. 이제 우리 학생들도 몽골사람들도 함께 은혜를 경험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몽골의 별자리가 아름답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날은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아서 별자리를 보면서 학생들에게 별에 대해서 물었으나 별로 아는게 없었다. 공해에 찌들은 도시 하늘에서 무슨 별 볼일이 있었겠는가? 오랜만에 맑은 하늘의 별자리를 짚어가며 동심의 추억을 헤아리는 셋째날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욥기 38:32~33

너는 별자리들을 각각 제때에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북두성을 다른 별들에게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특히 예배시간에 선교봉사팀(공구리 중창단)의 찬양이 있었는데 은혜가 넘쳐서 그런지 아주 감동적이어서 모두에게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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