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을 기부한다. > 하늘소리칼럼

전 재산을 기부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집과 거제도에 있는 땅 등 50억 원에 이르는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지난 2007년도에도 100억 원을 고려대학교에 기부한 「박양숙」씨는 얼마 전 또 100억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이원」씨는 KAIST에 100억을 현금으로 기부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사례들은 철저한 이기주의화 되어가는 이 시대에 그래도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물질의 가치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한 건강, 부가 삶의 목표이자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이는 방송과 여러 책들이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춰 성공하는 삶의 원리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기적인 삶이 가장 보편타당하게 여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역시 이런 오류에 빠지기가 쉽다. 하나님 앞에 열심히 예배를 드리지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돌보는 일은 소홀히 하거나 외면하는 것이다. 경건한 예배와 뜨거운 기도는 있을지언정 이웃을 향한 사랑과 헌신은 부족한 것이다. 하지만 십자가는 분명 하나님과 이웃사랑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완성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예배와 기도는 의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 진실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예수님께 받은 그 사랑이 자신의 생활에서 나타나야만 할 것이다. 예배나 기도가 끝난 후에도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도 이웃을 섬기는 일은 계속 되어야 한다. 나 혼자만 하나님께 인정받고 은혜 받는 것이 신앙생활의 전부라고 여기고 만족해서는 안될 것이다.  

요한일서 3: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