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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마을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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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769회 작성일 20-06-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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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마을의 향수

 

17년 전에 신학대학을 졸업한 한 젊은 전도사님이 필리핀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다. 학부성적이 탁월하고, 좋은 신앙의 가문에서 자라난 유망한 사람이었다. 그가 졸업한 학교에서 교수요원으로 채용하기 위해서 학교와 교단의 배려로 유학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어느 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를 지나게 되었고 그들의 삶에 아픔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강가의 다리 밑에 움막을 짓고 살면서 쓰레기를 주어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었다. 그 전도사님은 그들을 찾아가서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쌀을 나눠주며 사람들을 모아서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하였고 몇 년이 지난 후 필리핀 정부에 의하여 다리 밑에 살던 사람들은 이주를 하였지만 그들은 여전히 쓰레기를 주워가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던 전도사님은 이제 학업은 포기하고 그들과 함께 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달라진 것은 이제 목사님이 된 것이다. (이 이야기는 몬탈반 선교센터에서 사역하시는 최승일 선교사님의 실화이다) 향수 중에 용연향(龍延香)이라는 향수가 있다. 이 용연향은 향유고래의 배설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고래가 소화불량으로 트림을 하며 토해낸 악취 나는 배설물이 10년 이상 바다 위를 떠돌면서 염분과 햇볕에 바짝 마르면 그걸 재료로 향수를 만든다는 것이다. 세상의 향수는 향기를 뿜어내지만 감동을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러한 향수도 오랜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아픔을 겪는 사람들과 함께 고통을 전하며 주님의 복음과 사랑을 나누는 최승일 선교사님의 사역이야말로 감동을 주는 향수라고 생각이 된다

 

고린도후서 2:14~15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향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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