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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바라는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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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03회 작성일 20-06-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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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바라는 항구

 

제 아내가 교회 강단을 장식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영산홍 화분과 분재를 키워왔다. 관리문제로 은퇴 무렵에 여러 교회에 나누어 주고 지금은 얼마 없지만, 며칠 동안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수년 동안 돌보아 주어야만 한다. 우리 인생도 몇 십 년 살아가면서 영원한 나라와 영생을 위해서 얼마나 준비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배를 타고 항해하던 사람들이 풍랑을 만나 피항을 하게 되었다. 풍랑이 잔잔해지게 되자 가까운 섬을 보니 아름다운 꽃과 과일이 맺힌 섬이었다. 이 때 첫 번째 그룹은 아무리 아름다운 섬이라도 목적지가 있으니 내릴 수 없다고 자기의 자리를 지켰다. 두 번째 그룹은 서둘러 섬에 올라가 아름다운 꽃을 보고, 과일을 따서 바로 배로 돌아왔다. 세 번째 그룹은 아름다운 꽃에 취해 과일을 따다가 허겁지겁 오느라 소지품을 분실하고, 자기들의 자리를 빼앗겼다. 네 번째 그룹은 배가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도 늦장을 부리다가 막상 배가 출발하자 헤엄을 쳐서 가까스로 배에 오르게 되었다. 다섯 번째 그룹은 아름다운 경치와 열매를 따 먹는데 취해서 배가 떠나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그 섬에서 모두 죽게 되었다.

첫 번째 그룹은 세상의 쾌락을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이요. 두 번째 그룹은 쾌락을 조금 맛보았지만 배를 타고 목적지를 가야하므로 바로 돌아왔다. 셋째와 넷째 그룹은 쾌락에 지나치게 빠지지는 않았지만 쾌락을 즐긴 댓가와 후유증을 남기게 되었다. 다섯째 그룹은 일생동안 허영과 쾌락을 즐기다가 앞날을 잊어버리고 살면서 달콤한 과일을 먹다가 멸망을 받는 것이다.

배는 선행이며, 섬은 쾌락을 상징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어떤 유혹에도 자신을 지키며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마태복음 13: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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