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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하는 로봇 (Ro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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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36회 작성일 20-06-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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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하는 로봇 (Robot)

 

이스라엘의 통곡의 벽이라고 하는 구 성전터의 서쪽 벽에는 늘 유대인들이 찾아와서 기도하는 곳이다. 그 곳 돌 틈에 기도의 제목을 적은 쪽지를 넣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는 소문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런데 외국에 살면서 그 곳에 오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을 위해 FAX로 기도제목을 보내면 그 쪽지를 대신 전해주고 기도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죽은 사람을 위해서 명복을 빌어주는 로봇(robot)이 나왔다고 한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해서 관자재보살행심반야바라밀다시라고 하며 사람이 하던 기도를 대신하는 것이다. 로봇이 불경을 외고, 노래를 부르며 고개를 끄덕이고 분향소 앞에서 반야심경을 외우고 고인의 극락왕생을 빌어주는 것이다. 페퍼란 인공 로봇이 사찰의 장례식에 2017년부터 등장해서 점차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장례식 때 스님이 독경을 외우며 장례식을 집전하는 관습이 널리 일반화되어 있는데 스님에게 장례를 맡기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약240만원(한화기준) 정도 되는데, 장례 로봇에게 맡기는 경우. 비용은 약50만원 정도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비용절감이라는 이유와 편의성 때문에 로봇이용은 점점 확산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과연 로봇이 입력된 자료에 의해서 불경을 외우고 기도해주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도 동전을 넣고 점쾌를 적은 쪽지를 뽑거나 부적을 사서 지니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진실된 마음으로 바르게 살아가며 믿음으로 생활하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는데 마치 기계적인 소리와 같이 중언부언하거나 중얼거림 혹은 의미없는 반복된 기도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생활과 마음이 담겨 있지 않다면 로봇의 기도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다.

 

예레미야 29:1213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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