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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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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31회 작성일 20-06-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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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느 목사님이 씁씁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구청, 시청에서 전화가 오는데 주일예배 드리십니까?”, “우리교회는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면,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예배를 드리지 말아 주십시요.”라는 말을 들을 때에,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한다.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으면 전염병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의 긍휼을 위해서 예배 드려주세요!”라고 해야지. “예배드리지 마세요. 예배드리지 않아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그 마음이 얼마나 괴롭겠는가?

조선 영조 임금 때의 일화이다. 종묘와 성균관에서는 누구나 말에서 내려서 지나는 것이 법도인데, 영조 임금을 모시고 성균관에 행차 중이던 훈련대장의 말이 갑자기 달리는 바람에 말을 탄 채 지나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성균관의 책임자였던 서유망이 크게 노하여 훈련대장을 가두었다. 임금이 되돌아가야 할 때까지 가두어 두었다. 영조가 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호휘 할 사람이 없어서 움직일 수가 없게 되자 도승지를 보내어 훈련대장의 죄는 나중에 묻고 우선 석방하라는 명을 내렸다. 그러나 서유망은 법을 어긴 사람은 그대로 보낼 수는 없다고 하며 어명을 거절하였다. 영조는 다시 좌의정을 보내어 훈련대장을 풀어주라고 하였으나 서유망은 법을 어길 수 없고, 어명을 거절할 수도 없으니 그 자리에서 사직서를 썼다. 이 소식을 들은 영조는 화를 내기는커녕 껄껄 웃고는 원칙을 주장하는 서유망에게 오히려 직급을 올려주고 꿋꿋한 성품을 칭찬했다고 한다.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어떤 경우와 상황에서도 교회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 개인적인 입장이나 상황에 따라 온라인상으로 예배 할 수는 있다. 이런 사람을 함부로 평가해서는 않된다. 그러나 목회자는 성도의 출석과 관계없이 정해진 시각에 정해진대로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이다. 그리스 정교회에서 정해진 시각이 되면 성도가 한 명도 없어도 사제가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본적이 있다. 행정당국에서는 예배폐지를 말하지 말고, “전염병 근절을 위해 기도를 부탁해야 한다.

 

히브리서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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