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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머리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

기독교 신앙생활에서 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하겠다.

이러므로 목회자는 설교에서 늘 기도를 강조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성도들의 기도생활을 살펴보면 기도에 대한 깊은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성도들의 기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한편으로 치우쳐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되는데 그것은 기도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늘 일방적인 요구 그것도 세속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구한다는 것을 부인하기가 어렵다. 기독교 신앙에서의 기도는 이방종교나 미신적인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알아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교제이고, 믿음으로 구원받은 그 자녀들이 아버지께 은혜를 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보다는 하나님의 나라와 뜻의 실현과 영적인 문제를 먼저 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속회공과 제 5권은 『그리스도인의 기도』라는 주제를 정하고 내용을 전개하였다. 이는 성도들로 하여금 기도에 대하여 좀 더 확실하고 분명한 이해를 가지게 하며, 실제로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경에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기도를 상고함으로서 이방인의 기도, 미신적인 기도에서 벗어나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가 되어야 겠다는데 큰 의미를 두게 된 것이다.

이 교재는 4부분으로 나누어서 편성하였고 다시 53주로 나누어서 속회에서나 소그룹 모임에서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제 1장은 기도란 무엇인가? 하는 주제로 기도의 기본적인 이해, 내용, 방법, 유익에 대하여 다루었으며,

제 2장은 성도의 기도생활로서 기도의 종류와 제목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제 3장은 기도와 응답으로서 기도응답의 여러 가지 형태와 응답받는 기도에 대하여 다루었다.

그리고 제 4장은 기도의 실제로서 성경에 나타난 수많은 기도 가운데 특별히 12명의 특징 있는 기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1년으로 정하여 52주에 한정하게 되고 또 속회에서나 모임에서 다룰 수 있는 분량에 매이다 보니 여러 가지 내용 전개와 설명이 불충분하게 된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바라기는 이 작은 책을 통하여 성도들이 더욱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좋은 기도를 많이 하는 성도가 되는 것이다.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기도하고,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 영원히 돌린다.

1998년 5월

편 저자 주제홍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