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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오 교회 선교보고 (이혜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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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운영자1 댓글 0건 조회 784회 작성일 23-03-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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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 문수 목사님, 반석교회 성도님들께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는 3월은 봄기운이 가득하여, 만물의 소생을 함께 기다리고 있으니

주님의 고난을 묵상해도, 희망이 넘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해마다 일본에서 맞이하는 3.1절은 뜻 깊은 날이지만 올해의 삼일절은 새로운 감흥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가 드디어 일본과 새로운 관계가, 다시 시작하려나 하는 희망때문이었지요.

그러나 정치권을 비롯하여, 일부 육신의 정을 십자가에 못박지 못한 한이 우리의 발걸음을 잡아놓고, 양심이 화인 맞은 일본의 극우파들의 헛된 발길질에 또 다른 벽이 만들어지고 있음에 다시 한번 주님의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3.1독립 선언문에 밝힌 우리 선조들의 기백과 용기는 진정 우러를 만한 것이었습니다. 갖은 핍박과 억울함을 당하고도 선언문에는 구구절절 대한의 기백과, 지혜와 양심의 문구들이 흘러 넘칩니다.

일본을 죄주려는 것도 아니요, 무도함을 꾸짖으려는 것도 아니랍니다. 남을 원망할 겨를이 없고, 묶은 옛 일을 응징하고 잘못을 가릴 겨를이 없답니다. 용감하고 현명하게 과거의 잘못을 고치고 우호적인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함이랍니다. 떨쳐 일어나 양심과 진리로 나아가며 어둡고 답답한 옛 보금자리로 부터 분연히 일어나 유쾌한 부활을 이루게 된것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103년전의 나의 선조들의 정신은 맑았고, 지혜롭고, 순수하며, 신앙과 용기로 가득차 있음을 보면서, 이 양심과, 믿음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저는 대한의 자랑스런 후손으로서 이러한 용기와, 지혜와 너그러움이 신앙의 의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마음을 닮은 우리 선조들의 신앙의 고백임을 믿습니다.

우리나라의 선조들의 믿음과, 진리 안에서의 행동이 결단코 사그러들지 않고 계승되어져 굳건한 믿음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양심을 잃어버린 이 땅이기에 우리는 일본에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로 이들의 마음을 정하게 하고, 회개케하여 정직한 영을 회복시켜 진정한 사죄를 받아내게 할 수 있는 힘은 오직 복음, 성령의 역사일 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신뢰하고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처형을 당하는 데도 주님은 침묵하고만 계신 것입니까? }라고 울부짖은 사람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나는 침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고 내가 대신 죽은 것이니라.}고 답하시는 아버지의 크신 사랑으로 우리가 다시 부활되어 답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려고, 주님의 사랑안에서 함께 기도하며, 일본의 복음화를 위해 변함없이 귀한 사랑으로 후원해주시는 김 목사님과 반석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회위에 주님의 사랑이 가득차고, 주님을 아는 지식에 가득차서, 모든 고난을 넘어서고 부활의 기쁨과 영광이 넘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혜란 선교사는 오리오 교회를 섬긴지 5개월을 지내며, 모든 일에 안정되고 성도님들과의 교제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코로나의 잔재와 통일교의 영향이 마음들을 완악하게 붙들고 있습니다만, 성령께서 문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하며 인내하고 있습니다.

 

전도 활동이나 집회등이 자유롭지 못하여 외적 활동은 규제가 많아서, 내부를 든든히 다질 수있는 시간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로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디지털, 인터넷 혜택을 누리지 못하니 여러가지 제약은 많이 있습니다.

먼저 말씀을 깊이있게 나누고, 영혼을 깨우는 일에 집중합니다.

이번 부활절에는 3(호리에 세츠코-83, 하야시 켄지-80, 이 규홍-76)이 세례받으시게 되었습니다. 연세드신 분들인데도 6주간 집중 교육을 잘 따라오십니다.

 

30, 50년 이상 씩 교회 생활을 하신 분들인데, 드디어 주님께 열매를 드리게 되어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일본 기독교단과의 협력과 모임, 지방회와의 회의, 성경공부 등도 온라인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 사택을 제공 받아 매월 방세를 지출하지 않아도 되니, 육체의 건강도 좀 생각하며, 더욱 잘 챙겨 먹을 수 있어서 또한 감사합니다.

 

교회의 구 예배당에 사택이 있습니다. 아직 매각되지 않고 있는데(3천만엔에 내놓았는데 10년 지나고 있어서 1천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선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여러가지 방법을 기도중에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의 벽은 서서히 물러갑니다. 다시 이 땅을 밟으시며, 이해와 긍휼로 기도해주십시오. 악한 영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로 모든 사람들이 자유를 맛볼 수 있게 함께하여 주십시오.

 

올해 이혜란 선교사가 속해 있는 감리교 서울연회가 413,14일에 개최됩니다. 오랫만에 연회 참석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 방문 중 찾아 뵐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는 기쁨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일본 선교를 위한 기도에 기억하여 주실줄 믿고 감사합니다

 

 

1. 일본 왕실에 복음이 전해져서, 왕으로 부터 온 국민의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2. 오리오 교회가 진리의 말씀으로 온전케 되어 복음 전파에 생명을 바치게 하옵소서.

 

3. 뿌려진 씨앗들이 열매를 맺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새로운 전도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4. 이혜란 선교사가 영,,육이 강건하며,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릴 수 있게 하옵소서.

 

5. 선교 동역자들을 축복하시고, 선교의 교류가 확장되어 일본교회에 믿음의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게 하옵소서.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으로, 기도와 후원을 계속해 주시는 김 문수목사님과 반석 교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주님의 평안과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3. 3. 10

 

복음으로 일본과 한국의 평화, 세계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일본 선교사 이혜란 올림5e4a2c3101ae82ecc2b587e8ca4b0d64_1678595728_919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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